LG CNS는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643억원과 영업이익 1382억원을 기록했다. 10월 30일 발표된 실적에서 두 수치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9.3%, 15.0% 증가했다. AI·클라우드 매출과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사업이 성장을 이끈 가운데, 사업별 실적과 GPU 투자, 로봇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짚는다.
LG CNS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인가
LG CNS는 기업의 IT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비롯해 AI·클라우드, 금융 시스템,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을 수행한다. 데이터센터를 설계·구축·운영하고 기업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일도 사업 범위에 들어간다.
2026년 3분기에는 공항 AI 전환 기본계획, AI 신약개발 플랫폼, 건강검진 AI 에이전트 구축을 수행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은행 등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제조 현장에서는 스마트팩토리와 물류 자동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G CNS 3분기 실적은 얼마나 늘었나

2026년 3분기 연결 매출은 1조6643억원, 영업이익은 13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9.3%, 15.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3%였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보다 높았다는 점이 이번 분기의 특징이다.
| 구분 | 2026년 3분기 | 전년 동기 대비 |
|---|---|---|
| 매출 | 1조6643억원 | 9.3% 증가 |
| 영업이익 | 1382억원 | 15.0% 증가 |
| AI·클라우드 매출 | 9615억원 | 9.3% 증가 |
|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매출 | 4082억원 | 21.3% 증가 |
| 스마트엔지니어링 매출 | 2945억원 | 3.9% 감소 |
3분기 순이익은 8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1% 감소했다는 보도도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순이익은 줄었으므로 실적을 볼 때 세 지표를 구분해야 한다.
LG CNS의 AI·클라우드 매출에는 무엇이 포함되나

2026년 3분기 AI·클라우드 매출 9615억원은 전체 매출의 약 58%지만, 전부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매출은 아니다. 이 사업 분류에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도 함께 들어간다.
회사는 삼송 AI데이터센터 구축·운영과 위탁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의 코로케이션 매출 증가를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코로케이션은 고객의 서버를 데이터센터에 설치할 공간과 전력·냉각·통신망 등 시설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상반기에도 AI·클라우드 매출은 1조671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했다. 상반기 매출에는 3분기가 포함되지 않으므로 두 수치는 기간을 나눠 읽어야 한다. 앞으로는 대형 구축 사업이 끝난 뒤 운영과 추가 서비스 매출이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사업 구조를 살필 기준이 된다.
금융 사업과 스마트엔지니어링 실적은 어땠나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사업이 포함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의 2026년 3분기 매출은 40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 늘었다.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보험, KB국민은행에서 수주한 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들어가면서 매출 반영이 확대됐다.
반면 스마트엔지니어링 매출은 29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감소했다. LG CNS는 제조업 업황이 둔화한 가운데 방산·제약·전자 등의 스마트팩토리 고객 사례를 확보하고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물류 자동화 사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LG CNS의 GPU와 데이터센터 투자는 어디까지 진행됐나

LG CNS는 AI 팩토리 구축·운영에 필요한 GPU 확보를 위해 약 380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을 취득했다. 회사는 GPU를 빌려 쓰는 서비스인 GPUaaS 사업을 그룹 계열사와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초기 투자 부담과 기술 변화 속도를 고려해 고객 수요, 계약 조건, 투자 회수 가능성이 확보된 프로젝트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따라서 자산 취득 규모와 향후 서비스 수익을 같은 숫자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데이터센터는 2026년 11월 초 준공을 앞두고 전체 임차 물량의 고객을 확보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추가 구축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 사업도 준비하거나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LG CNS의 앤트로픽 협력과 로봇 사업은 어떤 단계인가

LG CNS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파트너 네트워크에서 프리퍼드 등급을 확보하고, 기업 고객에게 글로벌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클로드를 활용한 기업 고객 사업도 2026년 3분기 성장 사례로 소개됐다.
로봇 분야에서는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바탕으로 물류·제조 현장의 개념검증을 본사업으로 전환해 수주를 늘리고 있다. LG전자 데이터팩토리에도 로봇 학습에 필요한 기능과 시스템을 제공한다.
회사는 2027년 이후 로봇 도입 인프라와 학습·운영 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로봇 전환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회사의 전망인 만큼 실제 수주와 매출의 변화는 이후 실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LG CNS의 2026년 3분기에는 AI·클라우드와 금융 시스템 사업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사업의 지속성을 살피려면 데이터센터 운영 매출과 금융 프로젝트 진행 상황, GPU 투자 회수, 로봇 사업의 실제 수주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